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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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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6 화성華城 - 아름다움이 능히 적을 이긴다.

이달 중순에 행복화실 그룹전을 연다.
수업 출석만 열심이고, 그림 연습은 헐렁하였기에 감히 전시회에 참여할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전시가 수업의 마지막 순서라 생각하니 '유종의 미'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그래, 올출석이다.

스케치하다 버리고 오브제를 바꿔 또 스케치하다 내팽개치기를 반복.
명품관에 근무하는 직원이 마치 자기가 명품인 것처럼 착각하기도 하듯, 동료들의 잘 된 그림을 보다 보니 눈이 이마에 올라붙었다.
허접한 내 그림들에 대고 끙끙대기를 며칠.
새로운 오브제를 찾고자 답사 사진들을 둘러보다, 올 봄에 찍은 수원 화성이 눈에 들어왔다.

성의 화려함이 적의 기개를 꺾을 수 있다는 정조의 말씀이 떠올라 끄덕끄덕했던 화성의 자태.
그리고 옛어르신들과 통신하듯 가만히 손을 대보았던 성벽.
감기 탓인지 신나서인지 달아오른 얼굴로 한 번에 그렸다.
완성하고 보니, 못나도 내 새끼다ㅎㅎ

작품명 <화성華城 - 아름다움이 능히 적을 이긴다>.
“한갓 겉모양만 아름답게 꾸미고 견고하게 쌓을 방도를 생각하지 않으면 참으로 옳지 않지만, 겉모양을 아름답게 하는 것도 적을 방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병법(兵法)에 상대방의 기를 먼저 꺾는 것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소하(蕭何)는 미앙궁(未央宮)을 크게 지었고, 또 말하기를 ‘웅장하고 화려하지 않으면 위엄을 보일 수 없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성루를 웅장하고 화려하게 꾸며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가 꺾이게 하는 것도 성을 지키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조 17/12/8)





Posted by 오채원